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19일 소련내 각 독립선언 공화국들이
기존국경선을 인정하고 시장경제정책수용등의 원칙을 지향할 경우 이들
국가를 곧 승인키로 방침을 정했다.
또 나토의 시설과 장비를 동원,소련에 긴급원조를 제공하는 한편 핵해체도
지원키로 결정했다.
나토는 이와함께 자체 16개 회원국과 구바르샤바 조약기구 소속 9개국등
동서유럽 25개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북대서양협력협의회 첫번째 회동을
갖고 동구권과 군비통제및 관계증진에 협조를 다짐하는 협력선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는 이날 소연방의 해체에 따른 유럽의 안보적 대처방안및 구바르샤바
조약기구 소속 동유럽국들과의 관계개선방안을 집중논의키위해 이틀간
일정으로 소집된 외무장관회의에서 소련내 각 독립선언 공화국들을 조만간
승인키로 방침을 정했다.
한편 나토는 창설이래 최초로 인도적 지원임무에 나서기로 합의,소련의
사회적 폭발상황을 막기위해 군병력과 시설을 동원해 긴급원조를 제공키로
결정했다.
나토는 자체의 수송시설과 장비및 병력을 동원,소련에 식량과 의약품을
제공 분배하는데 협력키로 했으며 "가능한한 조속히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만프레드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다.
나토 외무장관들은 첫날 회동후 발표한 성명에서 소련의 심각한 경제난과
생필품 부족현상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식량난해소및 경제난 완화를 위해
가능한한 최대한도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