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미공개자회사인 태석 디스프레이 테크를 합병하려는 계획이
기관투자가및 일반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20일 오전 정기주총을 개최한 한국전자는 총발행주식수 2백40만주중 24%인
57만7천주가 태석디스프레이 테크와의 합병에 반대의사를 표명,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합병에 반대한 기관투자가들은 한투 대투 대구은행 서울신탁은행등
이었다.
기관투자가들의 반대로 합병이 무산된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상장기업
들은 지나친 경영권 간섭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대해 기관투자가들은 합병후 한국전자의 재무구조및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수익자 보호차원에서 합병에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2천1백28억원의 매출액과 13억2천만원의 순익을
기록한 재무제표를 승인하는 한편 대주주 5% 일반주주 10%의 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