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별 판매동향과 재고현황을 전산처리하는 POS(판매시점정보관리)
제도 도입의 기초가 되는 바코드를 자사상품에 부착하기 위해 바코드를
등록한 제 조업체가 3백개를 넘어섰다.
20일 국내 바코드 관리기관인 재단법인 한국유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국제상품코드관리협회(EAN)에 가입한 88년에는 50개업체,
89년에는 43개업체, 지난 해에는 58개업체가 바코드를 등록했으나 올들어
등록업체가 급증, 1백52개 업체가 바코드 등록을 마쳐 지금까지 제조업체
바코드를 등록한 회사는 3백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체 바코드를 등록한 제조업체들의 업종별 분포는 식품제조업이
1백80개사 로 가장 많고, 화장품 및 위생용품이 28개사, 문구류 14개사,
주류 13개사, 주방용 품 11개사, 자동차부품 11개사, 가전 및 광학기기
10개사다.
이밖에 유통업체는 8개사, 제약 7개사, 완구 6개사, 출판 4개사,
무역업 4개사, 의류 3개사, 기타 4개사다.
이같은 바코드 등록업체의 증가와 함께 유통업체들의 POS제 도입
건수도 늘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의 도입점포 2백94개를 포함,
지금까지의 도입 점포는 모두 5백24개에 이르고 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쇼핑센터, 대중양판점(GMS)이 47개, 슈퍼마켓,
편의점(CVS) 이 2백55개, 전문점이 2백2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