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디 텔라 아르헨티나 외무장관은 14일 "한국이 동북아지역의 강대국
으로 부상한 만큼 좀더 시야를 넓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중남미국가들
과의 관계를 강화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 텔라 장관은 이날오전 외무부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등 남미 4개국은 오는 95년을 목표로
남미공동시장 구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기업의 투자조건이
유리하고 개방적으로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13일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 A)와의 핵안전협정에 서명했다"면서 "이로써
중남미지역의 비핵지대화를 위한 트랄 테롤코협정이 실효성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르헨티나 양국은 이에앞서 양국 기업인에 대해 1회 입국시
체류기간을 30일로 하고 복수사증의 유효기간을 3년으로 하는 내용의
상용복수사증 협정에 가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