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투자자들이 주식매매를 하면서 부담한 증권거래세가 1천1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대체결제(주)에 따르면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을 팔 때
매도대금의 0.2% 를 내도록 돼있는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올들어 지난
11월말 현재 모두 1천1백2억5 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식거래가 급증하기 시작한 지난 7월이후 5개월간의 증권거래세
징수실적 은 모두 7백32억5천만원으로 작년 동기의 3백57억5천만원보다
1백5%가 늘어난 것으 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증권거래세율이 지난해 6월부터 주식매도대금의
0.5%에 서 0.2%로 인하된데다 그간 증시침체에 따른 주식거래의 격감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지난 7월이후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을 월별로 보면 7월 1백54억5천만원
<>8월 2백57억3천만원 <>9월 73억2천만원 <>10월 1백57억3천만원 <>11월
90억2천만원 등이 다.
한편 대체결제 관계자들은 최근 증시에 나돌고 있는 증권거래세
인하설과 관련,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세율은 지난해 6월에 한차례
인하된데다 외국과 비교하더라도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추가적인
인하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