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는데도 서울시내 영세사업체들의 임금체불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종업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피혁 및 의류제조업체인 합동통상(대표 고재경.
동대문구 장안동 310의2)이 종업원 75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모두
2억3천8백만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는 등 시내 12개업체가 모두 13억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것 이다.
시는 이에따라 이날 임금체불업체 사업주의 재산을 추적, 재산은닉을
방지하는 한편 거래선을 통하거나 재고품 등으로 신속히 채권을 확보하도록
각 구청에 지시했 다.
시는 또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공공단체에서 발주한 모든 공사대금을
적기에 지 급토록하고 영세하청업체 등 재무구조가 취약한 업체에 대해서는
사전에 임금지급 가능여부를 파악, 임금을 체불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노동부에 고발키로 했다.
현재 종업원 임금을 체불하고 있는 업체는 합동통상 <>레드훼이스(대표
장경신) <>대흥기초(대표 임성복) <>베다니(대표 정운기) <>대한고교일보사
(대표 한상윤) <>백산전자(대표 백원사) <>카스타(대표 엄기천) <>이화정밀
기계(대표 민세규) <>성동여객(대표 문곤) <>남산운수(대표 이종은)
<>울트라세라믹(대표 박삼용) <>신진산업(대표 이두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