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제빵등 대형식품업체들이 매출신장둔화에 따른 영업한계를
극복키위해 외식사업을 빠른속도로 확대해 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이커리사업부를 별도법인(주)델리로 독립시켜
해태델리체인을 운영중인 해태제과는 금년 한햇동안 23개의 매장을
신규오픈,모두 65개의 매장을 갖춤으로써 선발업체들과의 본격경쟁에
대비한 다점포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해태제과는 점포신설에 따른 제반경비등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영점보다는 가맹점중심의 점포확장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설매장중
20개를 가맹점으로 오픈했는데 내년말까지 모두 1백개의 매장을 갖출
계획이다.
금년초부터 국수체인점"방방곡곡"을 개설,외식시장에 뛰어든 삼립식품은
이달중 서울길동에 3호점을 오픈,모두 3개의 직영점을 갖추는데 이어
계약이 완료된 3개가맹점에서도 내년초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하이면 중화라면등의 제품을 통해 면류사업의 노하우를 축적해온
삼립식품은 국수체인점이 회사이미지제고와 매출확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가맹점을 내년부터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커피.삼계탕전문점과 도시락사업등을 통해 이미 외식시장에서 충분한
기반을 닦아놓은 미원도 가맹점사업을 활성화,탈조미료와 업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원은 음료.편의점업에 진출한데 이어 8개의 직영점을 갖춘 커피전문점
나이스데이의 확장전략을 내년부터 가맹점중심으로 전환,다점포체제구축에
본격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업체들의 외식시장진출은 매출신장둔화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수
있는데다 고마진이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대형업체들이 최근 2
-3년간 신규참여를 서둘러 왔는데 크라운제과 (주)기린 샤니등이
베이커리,동서식품이 커피전문점,농심이 우동전문점등을 각각
운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