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와 무학주조가 상표도용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해가 지난해 5월부터 시판해온 매실주"매취순"
과 무학이 지난 10월부터 선보인 혼합식소주 "한맥순"의 "순"자의
글자체가 동일,보해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해는 무학이 연간 4백만병이상 팔리고 있는 매취순의 인기에 편승키위해
똑같은 글자체를 사용,상도의를 어기고 있다며 글자체 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보해는 또 무학이 빠른시일내에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상표권침해심판청
구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무학의 한관계자는 한자의 궁서체는 거의 동일한데다 "순"자의
마지막 삐침이 달라 엄연히 구별할수 있다고 지적,보해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도를 알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