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압박설에 시달리며 폭락행진을 하던 통일그룹산하 4개사의 주가가
11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통일그룹관련주인 세일중공업은 9일동안
연속된 하한가행진을 마감하고 거래량 1위종목에 랭크되며 주가도 상한가인
4천3백50원의 종가를 형성했다.
세일중공업은 상한가 "사자"잔량이 쌓일 정도로 이날 폭발적인 매수세가
일어났는데 주가 자체가 액면가 이하로 떨어져 관리종목이 된다고 가정해도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작아보여 반발매수세가 터져나온 가운데 통일그룹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규제조치가 해제될 것이라는 루머까지 나돌아
급반등세를 부추겼다.
이에따라 일성종건 한국티타늄 일신석재등 다른 통일그룹관련주도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폭락행진을 멈추고 상한가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