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월말께 분당과 일산신도시에서 총5천1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11일 건설부및 주택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아파트표준건축비가 정부노임
단가의 1월말 조정으로 그이후에나 인상될 전망인 가운데 내년3월이전에
주택상환사채의 상환만기가 돌아오는 우성건설등 5개사는 1월말께 1천24
가구의 주택상환사채상환분을 포함, 5천14가구의 아파트분양계획을 세워
놓고있다.
이들 건설사들은 분당에서 20~59평형 4천4백70가구(상환분8백12가구포함),
일산에서 38~69평형 5백44가구( " 2백12가구포함)를 분양, 중대형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광주고속 우성건설 라이프 한양등 4개사와 건영은 각각 지난90년9월과
91년2월에 만기 1년6개월, 1년의 주택상환사채를 발행했었다.
이에따라 이들5개사는 당첨자발표 계약까지의 분양일정을 고려, 상환만기
보다 1~2개월여 앞선 1월말에 분양가인상에 관계없이 주택상환사채 상환분
이 들어있는 단지를 일괄 분양키로하고 1월28일께 분양공고와 함께 견본
주택을 개관하는등 구체적인 분양일정을 건설부와 협의하고 있다.
회사별 분양물량은 우성건설이 분당2개블록에서 주택상환사채 5백56가구
포함, 2천32가구로 가장 많고 광주고속과 한양은 일산41의5 블록에서 5백44
가구(주택상환사채 2백12가구포함)를 공동 분양한다.
한편 건설부는 92년도 아파트표준건축비인상과 관련,1월말에 나올것으로
보이는 재무부의 정부노임단가를 토대로 인상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분양
가인상은 2월이후에나 실시될것으로 보인다.
건설부관계자는 이와관련,이들 상환사채를 포함한 분양물량은 당초 올가을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건설경기진정을 위한 분양연기조치로 해를
넘기게된것이라고 지적하고 분양가 조정전에 분양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