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상장회사부도설 파문등으로인해 보증기관별 또는 보증유무에따라
회사채의 유통가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따르면 회사채의 경우 은행보증채와 기타기관보증채간의
유통수익률 격차는 지난9월말께만해도 0.05%포인트에 불과했으나 현재
0.25%포인트정도로 확대됐고 무보증채와의 격차는 0.25%포인트에서
0.55%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은행보증회사채에대한 수요는 계속 유지되는데반해
기타기관보증채나 무보증채에 대한 매수세는 약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부도설파문이 대형제조업체로까지 번져나감에따라
대형사가 주로 발행대상인 무보증채 인수를 기관들이 꺼려하고 있는 한편
신용보증보험등 보증전문기관들도 부도설여파로 수지가 악화됨에따라
기타금융보증채도 동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