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가운데 역외펀드인 코리아 캐피털펀드
(Korea Capital Fund)가 금주내 설립된다.
수권자본금이 1억달러로 미국에서 설정되는 KCF는 코리아펀드등 기존의
역외펀드와는 달리 개방형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않는 대신 중도환매를
허용한다.
또 외국인보다는 주로 재미교포를 대상으로하고 있는 점도 특색이다.
미국 최초의 한국계 증권회사로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하고있는
대한증권(사장 이재송)은 9일 KCF를 설립하기위해 금주내
미국증권관리위원회(SEC)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KCF는 미증관위의 특별한 반대가 없는한 1월말부터 국내주식을
사들일계획이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있는 재미교포 투자자들을 주대상으로 하고있는
KCF는 환금성에 대한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위해 중도 환매를 허용하는
최초의 개방형 역외펀드이다.
KCF의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이 맡으며 펀드 관리는 대한증권이 하게된다.
국내증시를 투자대상으로 하고있는 역외펀드를 국내기관이 직접 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CF의 주간사회사는 미국의 대한증권과 베어 스턴스 증권회사가
선정될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설립이 추진되고있는 대한투자펀드는 KCF외에 코리아
그로스 펀드(KGF),모간 스탠리 이머징 마켓
펀드,피델리티펀드,뉴코리아펀드(NKF)등 5개로 금액으로는 3억8천만달러에
이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