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수출기업들이 자금을 쉽게 조달할수있도록 이들이 발행한
무역어음을 은행이나 단자회사등에서 지금보다 더많이 사도록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이를 위해 단자회사의 CMA(어음관리구좌)에 무역어음을 편입하는
비율을 현행 10%에서 20%로 높이고 무역어음을 전혀 편입하지않는 은행의
기업금전신탁에 새로 10%의 무역어음을 편입토록할 계획이라고 9일밝혔다.
무역어음이란 수출기업이 L/C(신용장)를 근거로 발행한 환어음으로
은행이나 단자회사등이 매입하게되는데 많이 살수록 수출기업의 자금조달이
원활해진다.
재무부는 10월말현재 수출기업들이 발행한 무역어음잔액은
1조2천1백87억원에 달해 이정도만으론 수출기업의 자금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미흡하다고 보고 금융기관의 무역어음 편입의무비율을 높여 무역어음을
활성화시키기로 한것이다.
현재는 단자회사의 CMA에만 무역어음을 10% 편입토록 하고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편입비율이 4%에 그치고 있다.
재무부는 앞으로 CMA에 무역어음의 편입비율을 20%까지 높이고
기업금전신탁에 무역어음을 10% 편입하게되면 금융기관들의
무역어음매입실적은 2조 3조원으로 늘어나게 될것으로 전망했다.
재무부는 무역어음을 이같은 방식으로 활성화시키게 되면 그동안 논란을
불러일으켜온 대기업무역금융부활문제는 안되는쪽으로 결말이 날것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