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금리자유화 금융시장개방등에 대비,생산성향상을 겨냥한
경영혁신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를 제2창업을 위한 대개혁의 해"로 설정한
상업은행은 올들어 불용문서 50t을 폐기하고 품의건수와 회의를 전년대비
29.4%와 27.9% 축소하는등 생산성향상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권한의
하부이양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영업점포장의 동일인 여신전결권한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조정했고 지금까지 본부승인사항이던 적격업체 선정업무를 영업점포장
전결로 이양하는 한편 통장재발급등 창구업무는 대리급직원에서 끝내도록
했다.
제일은행도 지난 5일부터 사무혁신운동을 전개, 업무마감시
단말거래명세표 작성을 생략하고 외환부문 보고대상을 축소해나가고 있다.
또 직원들이 제출한 제안중 7백건을 채택,실무인원의 10%에 해당하는
5백명수준의 인력절감효과를 나타냈으며 연간 60억원에 달하는
경비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제일은행은 설명했다.
또 서울신탁은행은 본부 각부실과 전점포간에 문서전용퍼스컴을
설치,문서송달체제를 컴퓨터에 의한 온라인체제로 자동화하는등
각시중은행들이 감량경영과 함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경영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