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하오 과천정부청사에서 최각규 부총리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
를 열고 내년 경제운용계획 수립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회의에서는 경제성장 물가 국제수지등에 대한 내년도 총량지표를
검토하는 한편 논란이 되고있는 통화관리목표와 대기업무역금융 확대여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이와관련,경제기획원 관계자는 6일 "현재 내년경제성장률을 7%와 8%로
나누어 두가지 전망치를 마련해 놓고있는데 8%를 취할경우 물가와
국제수지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지않고 7%성장은 전반적인 침체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중간수준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실질경제성장률을 7.5%로 설정할 경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8%수준,경상
수지적자는 70억달러 내외가 될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통화관리 목표(총통화증가율)는 18%를 넘지 않는 방향으로
긴축운용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수출촉진책과 관련,계열대기업까지 무역금융을 부활할 경우
통화관리나 경제정책기조에 부담을 줄것으로 보고 비계열대기업에 한해
융자조건을 완화하는 형태로 무역금융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안정을 위해 대기업상위직에 대한 임금동결을 포함한
임금가이드라인을 제시할지 여부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않은 기업에대한
실효성있는 제재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