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 및 이진삼 전육군참모총장 전역식이 6일 오후
2시 이종구국방장관과 해.공군 참모총장, 로버트 리스카시 한미연합사령관등
군고위장성들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육군본부 연병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29대 육참총장에 취임한 김진영대장(53.육사17기)은 취임사에서
"제2의 창군이라 불리는 국군조직개편의 구도속에서 육군의 역할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전략적 차원의 기동성과 창의성으로 세계 정세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또 "북한이 우리의 유일한 적이 아닐 뿐 아니라 영원한 적일
수도 없다"고 전제하고 "육군은 전쟁억제와 도발에 대비한 최적의
대응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통일작업에 따른 임무와 역할까지도
구상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삼 전총장은 이임 및 전역사를 통해 "지금까지 참된 용기를
갖고 떳떳한 군인의 길을 걸어왔는가 새삼 되돌아 보게 된다"며
"37년7개월의 재임중 군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막강의 전투력을 갖추는 한편
참된 국민의 군대상을 확립하게된 모든 공을 전 장병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이 전총장은 이날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