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6일 민자당의 이자헌신임총무가 민자당 의총에서 인준받는대로
주말부터 총무회담을 갖고 제주개발특별법등 쟁점안건의의 국회처리문제를
집중 절충한다.
여야는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등 중진들의 잇단 접촉을 통해 내무위에
제출될 민자당의 국회의원선거법및 정치자금법개정안 <>제주개발특별법,
추곡수매동의안,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 종합유선방송법안등 상위
변칙처리안건 <>경과, 교청위에 계류중인 기금관리기본법안및
청소년기본법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예정이 나 서로간의 견해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이날 총무단및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회기중 처리방침인
1백7건의 안건가운데 아직 의결하지못한 41건의 각종 법률안과 동의안의
심의대책을 협의 하며 이를 토대로 당정협의를 갖고 쟁점법안처리에 관한
입장을 다시 정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정책관계자는 이와관련, "일부 농촌출신의원들이
농협자금으로 추곡 50만섬을 추가수매, 추곡수매량을 당초 8백50만섬에서
9백만섬으로 늘리자는 의견이 적지않으나 정부측에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전하고 추곡추가수매여부는 정부측에 서 최종 결단을 내릴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제주개발법.추곡안등 진통예상 ***
민자당은 야당측에서 14대국회이후로 연기할것을 주장하는
제주도특별법의 경우 본회의에서 일부 조항을 수정하는 방안까지는 검토할
수 있으나 이를 전면유보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정하고 있어 여야간
논란이 예상된다.
야당측은 또 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 종합유선방송법,
청소년기본법안등이 총선및 대통령선거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이
법안들의 발효시기를 대통령선거이 후인 93년 1월1일로 수정하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나 민자당은 야당측이 불필요한 정치공세로 간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