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무역진흥공사를 찾는 바이어가 크게 늘고있다.
5일 무공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이 기관을 찾은 해외바이어는
2천4백71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우리기업들의 대외경쟁력약화로 수출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이처럼
바이어의 방한이 늘고있는것은 국내기업의 노사분규진정추세에 따라
외국바이어들이 비교적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격이 선진국보다 낮은
우리상품에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과 아시아 대양주지역 바이어들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52.82%,32.24%씩 늘어났고 중남미와 아프리카지역에서도
각각 83.57%와 1백5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초 걸프전쟁으로 바이어방한이 뜸했던 중동지역의 경우 지난
10,11월 2개월동안 래방바이어증가율이 2백%를 기록,내년이후의
수출회복세가 예상된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류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백45.72%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기계화학분야도 주거래선인 중남미 아프리카지역 바이어들의
방한급증에 힘입어 34.15%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