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건 제당협회회장은 4일 협회임원및 회원사대표와 함께 전방부대인 육군 부대를 방문,컬러 TV 설탕등 위문품을 전달한다. <>임동승삼성경제연구소장은 5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경련주최 기업과 국민과의 대화에서 "사회에 바란다"는 주제로 발표한다. <>정현우숙대교육대학원교수는 4일 하오7시 고려대 경영대학원동문회 주최 송년의 밤행사에서 "음양오행과 경영철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지난해 사망한 '행동경제학 창시자' 대니얼 카네만이 자연사가 아닌 조력 사망으로 죽음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보도를 전했다.카네만은 인간이 항상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한다는 고전경제학의 인간관을 전복시키는 '제한된 합리성' 연구로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경제학과 인간 심리를 결합한 '행동경제학'의 창시자로 불린다.지난해 7월 그가 90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을 때만 해도 사망 원인은 고령에 따른 자연사로 전해졌으나, 그는 일부 동료들에게 조력 자살 계획을 알린 뒤 스위스에서 자발적인 죽음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네만은 자신의 조력 자살이 당분간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던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생전 동료들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에서 "내 삶이 연장할 가치가 없다는 점이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리자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바로 그런 상태를 피하고 싶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조급해 보일 수밖에 없는 선택에도 내게 지지를 건네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정을 내리고 나니 내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며 "내게 죽음은 한숨의 잠과 같고, 오히려 고통이 있다면 나 때문에 아파하는 당신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니 나의 결정을 대신 안타까워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카네만은 스위스로 떠나기 전 프랑스 파리에서 가족들과 인생의 마지막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한 파트너 바바라 트버스키는 한 에세이에서 "(우리는) 이상적인 날씨 속에서 걷고 또 걸었
서울 도심을 잇는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는 낮에는 차량과 보행자로 붐비지만, 밤이 되면 다른 의미를 지닌다.밤이 깊고 바람이 거세질수록, 이곳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마포대교는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자 ‘생명의 전화’가 가장 자주 울리는 다리다."지금 힘드신가요? 들어줄게요, 당신의 이야기를..."17일 서울 마포대교 한가운데, 생명의 전화기 옆에 적힌 문구다. 기자는 이날 직접 마포대교를 걸으며 이 다리가 극단적 선택의 장소로 자주 언급되는 이유를 체감했다.여의나루역에서 도보 7분 거리,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주요 다리 중 하나인 마포대교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서울은 치열한 느낌이었다. 여의도의 빌딩 숲과 홍대·합정·마포의 화려한 모습, 시야를 빽빽하게 채운 아파트들은 서울의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그러나 그 치열함은 다리 위에서 곧 고독으로 변했다.신장 161cm의 기자가 보통의 속도로 다리의 시작부터 끝까지 걸은 시간은 약 22분. 그 길 위에 생명의 전화기 두 대가 놓여 있었다. 첫 번째 전화는 다리 초입에서 7분 30초 거리, 두 번째 전화는 그로부터 15분 뒤에 나타났다.마포대교, 5년간 '생명의 전화' 가장 많이 울려SOS생명의전화가 한경닷컴에 제공한 '위기 상담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마포대교에서만 100건(25.3%)의 위기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는 한강 교량 전체 상담 건수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최근 5년(2020년~2024년)간 누적 상담 건수도 577건(26.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119 구조대의 출동 횟수도 가장 높다. 5년간 189건(24.7%)의 구조 출동이 이루어졌다.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