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3일 외환은행의 주식장외시장 등록을 수리했다.
이에따라 외환은행의 장외거래는 오는10일부터 가능하게되었으나 이날
등록된 구주(액면가기준 4천50억원)가 모두 정부소유여서 실제거래는 이번
공모청약주식의 주권이 교부될 내년2월중순부터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증권업협회는 외환은행과 함께 장외등록신청을 낸 동화은행의
주권등록은 결제제도가 개선될 내년초에 수리할 방침이다.
이날 외환은행의 등록으로 장외시장에는 모두 73개기업이 등록돼
전체등록자본금규모가 종전 2천5백30억원에서 6천5백8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외환은행측은 이번에 공모한 신주(액면가기준 2천억원)도 주주배정이
끝나는 4일이후 곧 장외시장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번에 신주를 배정받은 투자자들이 내년 2월 주권을 받은후
장외시장거래를 통해 이익을 남겨도 그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이 매겨지지
않게된다.
그동안 관심밖에 있던 장외시장은 이번 외환은행의 등록과 내년초
동화은행의 등록으로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