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계열 상장사인 현대정공과 현대종합목재의 유상증자가
내년4월이후에나 가능할것으로 보인다.
2일 증권관계기관과 업계에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유상증자조정위는
대주주 대량주식매각과 증권법규위반등을 이유로 현대정공은
4개월째,현대종합목재는 3개월째 유상증자를 연기시켰다. 이달말 개최될
유상증자조정위가 내년 3월분 증자납입분을 심의하면서 두 현대계열사의
증자허용여부도 다시 심의할 예정이나 이 두회사는 12월말결산으로인해
3월중 유상증자 자체가 거의 불가능한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정공과 현대종합목재같은 12월말결산법인들은 사업연도종료일인
12월31일부터 정기주총마감일(보통3월초)까지 주주확정을 위해
주식명의개서를 정지하기 때문에 이기간엔 유상신주배정일을 잡을수 없다.
따라서 증권당국이 내년3월중 납입유상증자를 허용해 주더라도 결산및
정기주총으로인한 구조적인 문제때문에 증자시기를 내년4월이후로 또한차례
연기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현대측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