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조치의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거액RP매각잔고가
이달들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재 거액RP매각잔고는 8천5백91억원
으로 지난달말의 8천1백78억원에 비해 4백1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10월 한달동안 1백억원정도가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이같이 거액RP매각잔고가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지난 21일
정부의 금리자유화조치로 이상품에 대한 지도금리폐지에 따라 그동안
취급을 않고 있던 대우증권등 일부증권사들이 새로 판촉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리자유화조치이전에 대신증권등 많은 증권사들이 증권당국의 지도금리를
무시하고 실세금리로 이 상품을 취급했다는 점을 감안해 볼때 앞으로
거액RP매각잔고가 큰폭의 신장세를 나타내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거액RP는 일정기간후 일정한 가격으로 다시 사거나 파는 조건을 붙여
법인을 대상으로 5천만원이상의 여유자금으로 운용되는 채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