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처리기업체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실시한 "정보처리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관련 기업의 자본금및 종업원규모에서 영세기업의 비중이 낮아지는
반면 대규모기업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정보처리기업은 지난 8월말 현재 모두 7백2개사로
조사됐으며 이가운데 자본금 5천만원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8.4%에서
7.8%로 줄어들고 1억원이상 기업의 비중은 51.6%에서 59.4%로 높아졌다.
또 종업원규모별 비중은 30명미만이 63.5%에서 62.4%로 낮아진 반면
1백명이상은 13%에서 13.8%로 높아졌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자본금1억원미만 기업이 40.6%,종업원 15명미만기업이
36.2%로 나타나 아직도 영세성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이들기업이 보유한 기술인력은 2만3백62명으로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났으며 기능사보다 기술자의 비중이 크게 높아져
고급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