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금리자유화에 따라 시행에 들어갈 기여도 중심의
금리체계를 일부 수정,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금리자유화 조치가 실시된 지난
21일부터 대출금리 적용을 기업체 종합평점제 방식에서의 은행의
수지기여도까지 감안한는 방식으로 변경, 기업별로 금리를 차등적용
하면서 그동안 신용위주로 대출을 받아온 대기업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은행권은 이에따라 수지기여도 산출시 총대출에 대한 수익률만을
단순비교하는 방식에서 외환, 수신거래등 거래규모와 기간을 감안,
갑작스럽게 인상된 대기업의 금리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