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가 일본엔화에 대해 1년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최근 달러
가치의 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작년 11월21일(달러당 1백27.68엔)이후
가장 낮은 1백27.90엔에 폐장돼 직전거래일인 지난 22일보다
1.50엔(1.2%)이 떨어졌다.
미에노 야스시일본은행총재가 이날 "일본은 엔화의 강세를
유도해야한다"고 발언한것이 달러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이었다.
전문가들은 미에노총재의 발언이 일본의 막대한 무역흑자에 대한 미국의
비난을 줄이려는 의도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달러는 최근 미경제회복이 지연되자 가치가 계속 떨어져 엔화및
마르크화에 대해 각각 달러당 1백29엔,1.600마르크주변에서 움직여왔다.
달러는 금년중반기에는 1백40엔,1.750마르크대의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달러가치가 1백26엔,1.540마르크까지 더 떨어진후
연말무렵부터 서서히 회복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달러는 26일 동경외환시장에서 1백0.00엔을 나타내 전날보다 000엔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