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공업협회는 국내시장질서유지를 위한 업계의 자구책제출시한인
연말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안을 마련하지 못한채
고민.
협회는 상공부의 강력한 주문에따라 40여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섰으나 국내외사장에대한 신규참여업체와 기존업체간의 워낙 큰 시각차로
인해 대책마련에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
신규참여업체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기도 전에 협회가 총대를 메고
과당경쟁을 방지하겠다고 나서는것 자체가 설득력이 없는것같다는게 한
관계자의 푸념.
그는 정부가 투자자유화를 실시한지 2년도 채안돼 모든문제를 업계쪽에
떠넘기려는데 대해 상당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는 회원사들을 설득하기가
이만저만 어렵지않다며 한숨.
일본업체들이 3년여에 걸친 피나는 싸움끝에 비로소 대타협을 이뤄낸것을
감안할때 우리도 앞으로 상당기간은 예측불허의 시장쟁탈전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게 업계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