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업계가 신발업체의 연쇄도산에 따른 수요감퇴에다 중국의
덤핑공세로 가동률이 60%로 떨어지는등 최악의 상태를 맞고있다.
2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합성고무업계의 가동률은 지난10월한달동안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나 낮은 60%로 떨어졌다.
부타디엔고무(BR)의 경우 최근 재고가 이미 저장능력을 넘어 1만t에
이르는등 더이상 재고를 떠안을수 없는 형편이다.
합성고무업계가 이처럼 고전하는것은 전체의 40%까지 이르렀던 신발부문의
수요가 최근 15%선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발쪽의 부진으로인해 1~9월중 내수는 지난해같은기간의 12만8천t에 비해
오히려 4%가 줄어든 12만3천t에 머물렀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의 덤핑공세도 합성고무업계를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은 BR와 SBR를 t당 8백70 8백80달러(C&F기준)와 8백달러선에 국내에
덤핑수출하고있다.
SBR와 BR의 국내 로컬공급가는 각각 1천80달러와 1천1백60달러로 중국산에
비해 30%이상 비싼 실정이다.
이같은 덤핑공세로 올들어 지난9월말 현재 수입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2천t에 비해 14%늘어난 3만6천t에 이르렀다.
합성고무업계는 덤핑공세등으로 바닥권인 가동률을 더이상
떨어뜨리지않기위해 변동비수준에 동남아와 이란등에 올들어 9월말까지
3만6천t을 출혈수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