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자산재평가는 호재이긴 하나 공시전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공시후에는 관련주가가 내림세를 보이는 경향이 큰것으로 지적됐다.
정부가 내년부터 기업들의 자산재평가를 적극 유도함에따라 관련공시가
늘고있는 가운데 22일 한신경제연구소가 88년8월부터 90년말까지
자산재평가 실시를 공시한 41개기업을 대상으로 관련주가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연구소에 따르면 자산재평가공시전 15일간은 관련주식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평균 1.7%의 투자수익을 보장해주나 공시후 이틀간 일시
주가가 상승하다 계속 내림세를 탄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서는 공시전 15일간 종합주가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이 3.7%에 이르나 공시 이틀후부터는 급격히 하락하는 양상이
뚜렷한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자산재평가의 경우 사전정보획득을 통한 내부자거래의 가능성이 높아
일반투자자가 공시후 주식매입을 시작할때는 이미 호재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감소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연구소는 따라서 내년부터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기업을 분석,공시전
선취매에 나서는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