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2일 여야 정치관계법 협상과 관련,"수개월동안 당정협의
끝에 마련된 공명선거를 위한 개정원칙이 여야협상과정에서 변질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으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야의 이해가 엇갈리는 조항이 많아 협상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개정의 기본원칙은 국민이 납득하는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공영제의 확대,비현실적인 선거운동방법의
개선,선거사범에 대한 제재조치강화를 통해 돈 덜드는 선거풍토를 확립하고
타락 탈법선거의 방지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이번
회기내에 처리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