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의 전대차관에 의한 대소수출이 본격시작됐다.
대우전자는 21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소련대외경제은행이 발급한
2천만달러상당의 VTR LC도착을 통보받고 SKD(반제품조립)부품1차분을 이번
주말 부산항을 통해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대소경협물량에 대한 LC개설을 예상,지난달말부터 일부제품생
산에 착수했는데 본격LC가 도착됨에 따라 구미VTR공장 4개라인을 대소경협
물량생산라인으로 전용,이날부터 풀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금주말 1차분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올 계약분 2천만달러
상당의 VTR를 SKD형태로 전량 선적할 계획이다.
대우가 선적하는 VTR는 디지털트래킹등 최신첨단기능을 채용한 고급제품
으로 레닌그라드시의 연방전자부산하 포지트론공장으로 보내져 완성품조립
공정을 거친후 소련전역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