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행진을 계속하고있는 서울시내 아파트시세가 지난 10월보다 평균
1천만원가량 떨어졌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위축,일부지역 대형평형은 2억원
가까이나 값이 내렸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소형아파트의 경우 지난달에비해 5백만~
1천만원이, 중.대형은 1천만~2천만원정도 내렸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경우 40평이넘는 대형평수는 약보합세를 보인반면
30평내외의 중형은 거의 대부분이 1천만 2천만원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대형아파트의 하락폭이 가장큰 서초구 방배동 삼호아파트 55평형은
지난달에 비해 1억원정도 하락한 4억원대에 시세가 형성돼있으며 62평형은
5억5천만~5억6천만원으로 1억7천만원이나 내렸다.
노원구 상계동의 20평형이하는 5백만원내외,30평형은 1천만원가량
하락했고 임광아파트43평형은 지난달보다 7천만원정도 내린
2억5천만원선까지 하락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지난달에 비해 큰 변동이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5백만원내외의 변동은 있으나 강남구의 20평형대가 6천만~
8천만원,30평형대가 9천만~1억2천만원,40평형대는 1억3천만~1억5천만원
정도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아파트거래도 급격히
감소,이같은 가격하락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만
전세는 12월중순께 각급학교방학이 시작되면 다소 가격도 오르고 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