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공동체(EC)농무장관들은 이틀간의 회담결과 심각한 이견노출에도
불구하고 오는92년초까지 역내농업보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19일 선언했다.
그러나 EC와 미국이 그동안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금년말까지
타결짓겠다고 공언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시한연장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전도를 어둡게 하는 것이다.
농무장관회담이 끝난뒤 EC의 레이 맥셔리 농업위원장은 "가능한한 금년말
이전에 협상이 마무리될수 있도록 기꺼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C역내의 농업정책개혁문제는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전망을 밝게 하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맥셔리 농업위원장이 제시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안을 논의하기 위한
농무장관회담의 사회를 본 피에트 부크만 네덜란드 농무장관은 공동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는 모두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부크만장관은 "모든 비난에도 불구하고 농무장관회담은 현안들을 금방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찾지못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