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수익증권 해지 급증 주식형 수익증권의 해지규모가 설정규모보다
커지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끼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투신사가 지난 4월부터
10월말까지 7개월간 해지한 주식형 수익증권은 모두 1조1백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중 새로 설정된 주식형수익증권 3천7백92억원보다 무려
6천36억원이나 많은 규모이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평균주식편입비율이 60%정도임을 감안하면
4천3백억원가량의 주식이 증시에 풀린 셈인데 이것이 주가 압박요인으로
작용해왔음을 알 수 있다.
지난 7개월간 이들 투신사의 고유재산중 주식은 1천1백75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주식형 수익증권 해지를 통한 순매각 물량은 3천억원을 크게
웃돈다.
주식형 수익증권의 해지가 설정보다 크게 늘어난 이유는 증시가 장기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지와 설정의 차이가 가장 큰 투신사는 2천2백32억원을 기록한
국민투신으로 2천8백45억원을 해지하면서 신규설정은 6백13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