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중앙은행인 중국은행은 18일 올들어 4번째로 금리를 인하했다.
중국은행은 대만원화의 강세를 저지하고 시중금리의 인하를 유도하기위해
이날 재할인율을 현행 6.625%에서 6.25%로 낮추었다.
동시에 통화량증가를 이끌어내기위해 일반은행의 당좌예금에 대한
지불준비금비율도 27.75%에서 27.25%로 낮추었다.
중국은행은 이번 금리인하로 기업들의 국내투자여건이 개선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인하로 인해 대만도
금리인하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말했다.
대만의 재할인율인하의 최대목적은 대만통화의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나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조치만으로 대만원화의 오름세를 완전히 꺾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대만의 외환보유고와 무역흑자가 계속 늘고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대만원화는 지난 16일 미달러당 25.94원으로 올들어 10%이상 절상된
수준을 기록했다.
대만외환보유고는 현재 세계최대로 7백64억달러에 이른다.
이어 일본 7백10억달러 미국 6백40억달러 독일 6백억달러 이탈리아
5백50억달러순이다.
한국은 약 1백40억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