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집을 2채이상갖고 있는 사람은 43만3천9백23명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은 모두 1백2만7천1백17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설부가 전국주택전산망을 통해 집계한 "전국주택소유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부과되는 전국의 주택수는 총7백1만4천5백78채로 이들
주택을 6백42만1천3백84명이 소유하고있다.
이들 주택소유자 가운데 1주택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93.2%인
5백98만7천4백61명이며 나머지 6.8%인 43만3천9백23명이 집을 2채이상
갖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전국의 2주택이상 보유현황은 지난3월에 파악된 서울을 비롯
전국6대도시의 2주택이상소유자 19만5천2백14명및 이들의 보유주택
46만5천6백23가구와 비교하면 각각 2.2배수준으로 지방에 다주택소유자가
더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국에서 10가구이상의 집을 갖고있는 사람은 모두 1천5백39명으로
이들의 보유주택수는 8만2천3백63가구에 달하고있다.
주택규모는 60제곱미터(18평)이하가 51.7%인 3백62만5천44가구,60-85
제곱미터(25.7평)이하가 25.0%인 1백75만3천4백64가구,85제곱미터 초과
주택이 23.3%인 1백63만6천70가구로 각각 나타났다.
연령별 주택보유현황을 보면 20세이하소유주택이 4천9백38가구,21 30세
22만2천29가구, 31-40세 1백24만5천2백39가구,41 50세
1백49만9천4백98가구,51-60세 1백34만6천1백24가구,60세이상
1백16만3천4백50가구,기타(주민등록번호미입력주택)1백53만
3천3백가구등이다.
이번 전국 주택전산화자료에 입력된 주택은 모두 지방세법에 의해
재산세가 과세되는 주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자체 대한주택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등에서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나 농.축협등이 구내에
소유하고 있는 사택은 제외됐다.
따라서 주택전산자료에 입력된 주택수 7백1만가구는 경제기획원의 90년도
인구및 주택센서스결과 나타난 전국주택수 7백37만가구보다 36만가구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