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21세기에 선진7개국(G7)수준의 첨단 통신기술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아래 R&D(연구개발)투자를 대폭 늘리고 선진국과 기술교류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했다.
한국통신은 14,15일 서울우면동 한국통신연구센터에서 "미래를 향한
전기통신 연구개발"이란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외국 선진기술의 국내
이전및 연구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해욱한국통신사장은 개회사에서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매출액의 3.8%인 1천3백33억원을 R&D에 투자한데 이어 올해는
4%수준인 1천6백5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안 로스 미국AT&T벨연구소명예소장은 연구소의
연구개발방향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1만7천명의 연구원과
연간30억달러이상을 정보서비스및 시스템의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는 보다 고도화된 정보통신서비스의 실현을 위해
초고집적반도체,영상과 음성인식,광자공학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히로마사 이케다 일본 NTT연구소장은 일본의 경우 이미 서비스에 들어간
ISDN(종합정보통신망)을 기반으로 2000년대에는 영상화 지능화 개인화된
서비스(VI&P)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이를위해 차세대
교환기(ATM)개발과 광전송장치,셀룰러폰시스템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랭크 마야다스 미국IBM 왓슨연구소부소장은 미래를 향한 컴퓨터통신
기술이란 주제발표에서 통신기술의 발전이 그동안 컴퓨터가 사회에 미친
영향과 개인의 지적 역량을 확장시킨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각국이 첨단통신 기술개발에 주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영국등 4개국에서
13명의 통신분야 석학들이 참석,향후 전개될 정보통신 연구개발 방향에
관해 주제발표및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