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은 자본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증권사들이 해외에서 역외펀드를
설립하려는데 대해 업무영역침해등을 이유로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개투신사들은 최근 대우 동양
쌍용등 3개 증권사가 역외펀드를 설립하려고 재무부에 해외출자승인을
요청한데대해 외국인 투자전용회사는 회사형 투자신탁으로
투신고유업무임을 주장,이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관계당국에 즉각
제출하기로했다.
투신사들은 증권사가 지분 참여형식으로 역외펀드를 설정하려는 것은 국내
분업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증권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하고있다.
또 투신사와 증권사가 동일 업무를 놓고 경쟁을벌이게됨으로써 국제업무
수행에 비효율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투신사들은 증시개방이후 국내증권산업이 경쟁력을 우선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국내투자관련업무를 국내회사들이 장악하기위해서는
외국증권기관과의 무분별한 합작투자펀드는 배제돼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