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의 대미무역적자규모가 10억달러를 넘어섰다.
12일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8월말현재 기계류대미무역(전자
조선제외)은 수출이 35억2천6백만달러를 나타낸 반면 수입은
46억1백만달러에 달해 10억7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적자규모가 8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던 지난상반기말에 비해 두달동안
2억2천만달러가 더 늘어난 것이며 1억7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6배이상에 달하는 것이다.
대미기계류무역적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국제경쟁력약화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부진한 반면 수입은 수입선다변화정책등에 따라 큰폭으로 늘어난
때문이다.
지난8월말현재 대미기계류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2.1%가 증가했으나
수출은 오히려 1.9%가 감소했다.
대미기계류무역은 지난89년까지만해도 큰폭의 흑자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수출부진이 심화되면서 5천만달러의 적자로 반전되었다.
업종별로는 일반기계류의 적자규모가 8월말현재 9억4천1백만달러에 이르러
역조가 가장 심한것으로 분석됐다.
정밀기계와 수송기계도 3억8천1백만달러및 1억1천9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