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채소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것과는 달리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시설채소류의 가격은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가락시장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시설채소류의 경우 대부분 양념류
로서 시설비가 많이들어간데 비해 물량이 많지않아 시세는 연일 속등하고
있다.
이날 가락시장 산매상에서는 시설채소류중 끝물로 물량이 격감된 홍고추가
며칠 사이에 4백g당 1백%나 급등,2천원에 거래됐고 풋고추와 꽈리고추도 25
-67%나 오른 1천원과 2천원을 형성하고있다.
또 시설재배된 조선호박과 오이는 상품이 개당 2백50원과 7백원,부추는
한단에 1천4백원으로 17-40%가 오른값에 거래됐다.
일반채소류 중에서는 미나리의 수요가 크게 증가,최근 한단에 1백%나 뛰어
6백원,양파는 당 17%올라 7백원의 고가를 형성했으나 배추(포기당)와
무(개당)는 반입량이 연일 늘어나 상품이 각각 14%(1백원)내려 6백원씩에
거래됐다.
저장품이 많이 출하되고 있는 당근도 4kg당 20%(1천원)가 내려 4천원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인들은 배추 무의 경우 대량 생산지인 남부지방에서 반입이 본격화되면
시세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