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11일 미니미니컴포넌트타입의 고급형 콤팩트디스크카세트를 개발,시판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모델명 ACD4250)은 본체및 스피커의 모서리와 외곽선등을 라운드형으로 처리,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갖도록 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스피커분리형시스템으로 삼각스피커스탠드를 채용,듣는 사람의 취향이나 공간의 인테리어측면을 고려하여 설치방향및 위치등을 선택할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 유권자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기조에 동의하지만 선거 기간 내세운 강경한 공약 대신 더 온건한 정책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다수 미국인이 ‘강력한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보다 ‘라이트(lite) 버전 마가’를 원한다”고 분석했다. WSJ가 이달 9~14일 미국 내 등록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3%는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정부 운영 방식에 많은 변화를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하지만 공무원을 대규모로 해고하고 대통령이 원하는 인물로 주요 직책을 채우려는 계획, 교육부를 폐지하는 공약 등에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반대했다. 의회 예산과 관련해 의회 권한을 축소하고 대통령에게 더 큰 권한을 부여하려는 움직임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18%에 그쳤다.유권자들은 대체로 트럼프 당선인 이민 정책을 지지하지만 보다 온건한 접근을 원했다.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등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려는 계획에 응답자 4분의 3이 찬성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0%는 범죄 기록이 없는 장기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린란드와 캐나다를 차지하려는 아이디어에는 3분의 2가 반대 의견을 냈다. 57%는 파나마 운하를 재장악하기 위해 강압하거나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반대했다.뉴욕타임스(NYT)가 미국 성인 2128명을 대상으로 2~10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운 정책에 대한 지지는 비교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NYT는 “트럼프 당선인 정책 지지도가 트럼프 개인에 대한 지지도보다 높다”고 분석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구독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후발 주자인 삼성은 인공지능(AI) 가전에 이어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독 라인업에 추가하며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는 AI 안마의자, 로봇 등 신제품을 보강하며 방어벽을 높이고 있다.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뉴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입 고객은 12개월과 24개월로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기기 반납 시 최대 50%를 잔존가로 보장받는다. 월 구독료 5900원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반값에 구매하는 셈이다.지난달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출시하며 가전 구독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구독 서비스 모델의 90% 이상을 AI 제품으로 구성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부사장)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매년 최신 갤럭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24일 AI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안마의자 아르테업(UP)’ 구독서비스를 내놓는다. 2022년 구독 사업을 시작한 LG전자의 구독 리스트에는 23종, 300여 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아르테UP은 안마의자에 AI를 입힌 신개념 제품이다. ‘AI 코스’를 누르면 곧바로 평소 즐기는 안마 서비스가 시작된다. 6년 계약 기준 구독료는 월 4만9900원이다. 구독 기간 내 무상 애프터서비스와 클리닝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독 36개월 차엔 가죽과 쿠션을 무료로 교체해준다.LG전자는 서빙 로봇,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인 튀봇, 전자 칠판 등도 구독 판매 중이다. 지난해 2조원에 육박한 구독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지난해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연기금이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와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에 이은 추가 반대표다. 고려아연 지분 약 1.04%를 보유한 노르웨이 연기금의 이번 결정으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청(NBIM)은 전날 홈페이지에 고려아연의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NBIM은 “주주들에게 책임을 지는 효과적인 이사회 구성을 위해 확고한 후보 지명과 선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만족스럽지 못한 재무 및 전략적 성과, 잘못된 리스크 관리, 주주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대우, 회사 운영으로 인한 바람직하지 않은 환경적 또는 사회적 결과를 고려한다”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현 고려아연 경영진에 부정적 평가를 했다. 또 NBIM은 집중투표제뿐 아니라 이사 정원을 19명으로 제한하자는 고려아연 측 안건을 반대했다. 고려아연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전원에게도 반대표를 던졌다.집중투표제는 다수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 예상 이사 수만큼 부여된 의결권을 한 명에게 몰아줄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 MBK·영풍 연합이 과반에 가까운 지분을 쥐고도 이사회를 장악하기 어렵다.집중투표제 안건 통과 여부는 안갯속이다. 지난 17일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공단(지분 4.51% 보유)은 집중투표제 도입에 찬성했지만 NBIM과 CalPERS 등 외국 연기금은 반대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