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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캄보디아 평화유지군 배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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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은 10일 호주 및 뉴질랜드 군부대의 프놈팬 도착으로 13년동안
    내전이 지속돼온 캄보디아에 유엔 다국적평화유지군을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이와 때를 같이해 미외교관들은 16년전에 단절된 캄보디아와의 공식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해 11일 프놈펜에 도착한다.
    모두 통신기술병인 호주군인 38명,뉴질랜드군인 2명등 40명은 유엔
    캄보디아 평화유지선발대(UNAMIC) 제1진으로서 호주공군의 C-130 수송기
    2대에 분승, 프놈펜 공항에 도착해 이보다 앞서 9일 이미 도착했던 아타울
    카림 UNAMIC대장과 군부대 지휘관인 러셀 스튜워트 중령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 제1진은 곧 도착할 예정인 뉴질랜드군 지뢰제거병 및 21개국 장교
    등과 합류하여 총병력 1백10명으로 UNAMIC의 군부대를 이루게 된다.
    민간인 1백50명을 합쳐 모두 2백68명이 될 UNAMIC의 주임무는 캄보디아의
    내전 4파군대와 앞으로 프놈펜에 설치될 캄보디아최고민족평의회(SNC)
    본부와의 무전연락망을 수립하는데 있다.
    UNAMIC은 유엔 캄보디아 과도행정기구(UNTAC)를 프놈펜에 설치하기위해
    준비작업을 벌이는데 지난 10월 23일 파리에서 체결된 평화협정에 따라
    UNTAC산하 군부대는 캄보디아인 25만명의 무장해제를 지원하고 휴전을
    감시하는 한편 국경을 순찰해 무기거래 행위를 금지하게 되며 UNTAC소속
    민간인들은 캄보디아의 행정을 지원하고 자유 총선거를 준비.감시한다.
    한편 내전 4파 대표들로 구성된 SNC의장인 노로돔 시아누크공의 귀국을
    3일 앞두고 11일 미외교관들은 16년전 단절된 캄보디아와의 공식관게를
    회복시키기 위해 프놈펜에 도착한다.
    찰스 트위닝 대리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대표단의 프놈펜 도착은 미국이
    오래동안 취해온 캄보디아에 대한 정치적 및 경제적 고립화 정책에서
    탈피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당국은 미국과 우호관계 수립을 열망해왔다.
    캄보디아를 침공했던 베트남군이 2년전에 철수했고 소련의 위협이
    감소되는 한편 캄보디아 정부가 공산당 폐지와 함께 다당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다짐함에 따라 미국과 캄보디아와의
    관계정상화를 가로막는 장애가 거의 사라졌다.
    미국은 시아누크공이 이끄는 SNC를 앞으로 승인할것으로 보인다.
    시아누크공은 13년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14일 북경으로부터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 그를 영접하기 위해 11일 훈 센총리가 북경으로 가는등
    환영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시아누크공이 귀국하면 프놈편에 SNC본부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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