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업체의 자금난완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금명간 중소기업에대한
무역금융융자단가를 달러당 현행 6백원에서 6백50원으로올리고 융자대상
비계열대기업의 범위도 다소 확대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중이다.
10일 관계당국에따르면 정부는 11일 상오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상공부에서 제기해온 이같은 내용의 수출업체지원방안을 논의,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는 그동안 최근의 수출부진상이 매우심각하고 기업들의 수출마인드
또한 급격히 저하되고있음을 지적,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융자단가
인상과 함께 달러당 4백원씩 지원받고 있는 비계열대기업의 범위를 현행
전년도 수출실적 5천만달러 미만에서 1억달러미만으로 확대할 것을
주장해왔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통화 물가등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한
경제기획원 재무부등의 반대에 부딪쳐 시행되지 못했었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차에 걸쳐 상공부가 제기한
수출지원방안이 채택되지 못했었으나 현재 우리수출이 처한 급박한 상황을
감안할때 어떤형태로든 새로운 지원방안이 강구될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했다.
한편 상공부는 최근 대일수출업체에 지원키로한 총규모 2천억원의 자금이
대부분 무역금융혜택을 받지못하는 계열대기업에 배정됐기때문에 이번
건의에서는 계열대기업들에대한 신규지원은 일절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