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헝가리 폴란드등 동구권 3개국은 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의
금수대상국 명단(블랙 리스트)에서 곧 제외될 것 같다고 더글라스 래빈
미상무부 차관보서리가 7일 밝혔다.
래빈 차관보는 그러나 지난 8월 소련에서 일어난 쿠데타는 대소첨단기술
수출의 규제가 아직도 필요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히면서 미국은
대소기술수출규제가 당장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래빈 차관보는 기자회견에서 체코 헝가리 폴란드 3개국은 군사적 갈등이
초래될 경우 서방을 겨냥해 사용될수 있는 기술의 대소 대중수출에 자체적
규제장치를 채택하는 방향으로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들에대한 규제해제 가능성을 밝혔다.
그는 코콤이 92년말까지는 블랙리스트의 대폭 수정을 검토할 계획은
없지만 이들 3개국에 대해서는 규제가 중단 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92년중에 이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놀라운 일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