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과의 무역협정체결지연으로 인해 우리의 대중국무역적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과 관련, 연말까지 중국측이 무역협정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중국측의 대한수출을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주북경무역대표부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서울에서 무역협정체결을 위한 회담을 재개할 것으로 요청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우리 정부가 이같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된 것은 대중무역적자가
11월들어 8억달러수준을 초과하는등 적자규모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정부는 오는 12일 서울에서 개막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 참석을 위해 내한 하는 전기침외교부장과
이남청대외경제무역부장과 외무.상공장관간의 개별회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거듭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