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프로야구 수퍼게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선발팀이 3연패 끝에
통쾌하게 1승을 건졌다.
한국은 6일 일본 관서지방 후지이데라에서 벌어진 수퍼게임 4차전에서
긴데쓰버팔로즈팀이 주축이 된 일본선발팀을 맞아 김성한의 동점홈런등
오랫만에 화끈한 타력을 선보이며 7-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10개의 장단안타를 때렸으며 일본은 9개의 산발안타에
그쳤다.
한국선발 한용덕은 6회까지 던지며 23타자를 맞아 피안타 6개,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1회초 2개의 안타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이날의
수훈갑 김성한이 4회초 2사의 상황에서 우측 담장을 깨끗히 넘기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5회 좌전안타를 치고 1루에 진출한 6번 이순철이 김용국의
우전안타로 3회까지 진출, 주자 1.3루에서 장채근이 3진 아웃 당하는
순간 절묘한 더블스틸로 한점을 보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6회 3번 김성한이 2루타로 3루에 있던 이정훈을
불러들이고 연속 2안타로 다시 한점을 추가, 4-1로 추격권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은 8회들어서도 유중일이 포볼로 진루한뒤 김성한 김기태 이호성등
3.4.5번이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대거 3점을 올려 7-1로 승부를 결정했다.
5차전은 오는 9일 나가라가와에서 개최된다.
4차전 전적
일본(3승1패) 100 000 000....1
한국(1승3패) 000 112 03A....7
<>일본 투수=오노, 카사히(4회.패), 야마사키(6회), 우에하라(6회),
모리타(8회)
<>한국 투수=한용덕(승) 박동희(7회.세이브)
<>홈런=김성한(4회.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