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경기가 꾸준한 호황을 유지하고 있다.
6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들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3백52만2천t의 조선물량을 수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56만t의 88.3%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조선수주량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올 상반기에
걸프전의 여파로 수주가 크게 부진했다가 하반기 들어 수주상담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지난해의 수주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선업계의 노사관계가 호전돼 올들어 10월말까지 건조한
조선물량은 모두 2백94만5천t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조선건조물량
2백76만t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의 수출선 건조실적은 2백78만5천t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선 건조실적 2백44만4천t보다 14% 증가했다.
지난 10월말 현재의 수주잔량은 7백37만4천t으로 지난해 10월말의
7백25만8천t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