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시를 방문중인 김종간 북한 해운부 항만총국장은 4일 북한은 내년도에 경제특구로 지정될 라진 선봉지구와 청진항등을 일본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김은 이날 현지 신문기자와 회견을 갖고 북한은 "내년도 아주 빠른 시기에 두만강하구의 라진 선봉지구를 북한의 첫 경제특구로 결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차 관리를 위해 입주민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경비원이 차주와 함께 벤츠 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벤츠 차 부품의 작동 데이터를 감정하기로 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3단독 정선희 판사는 25일 경비원 안모씨와 벤츠 차 소유자가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수입사), 한성자동차(판매사)를 상대로 낸 손배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다음 달 29일 감정기일을 열기로 했다안씨 등을 대리하는 하종선 변호사는 안씨가 몰던 차에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상태에서 돌진한 점 등에 비춰 차 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벤츠 차량은 부품마다 작동 데이터가 로그가 돼 있다"며 각종 부품 데이터를 함께 감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받아들였다.하 변호사는 하이브리드차인 해당 차의 모터 및 내연기관 각 제어장치 구성 방식도 감정 사항에 추가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벤츠 측 소송대리인은 "여러 가능성이 있는데 운전자가 어떤 페달을 밟고 있었는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다 가능성이 있는데 (블랙박스 영상 속 후미등이) 브레이크등이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반박했다.벤츠 측은 "고령이라 익숙하지 않은 차를 운전하다가 페달을 같이 밟거나 미끄러졌을 가능성도 있다"며 사고기록장치(EDR)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재판부는 "만약 (켜진 후미등이) 브레이크등이 맞는다면 이례적이기는 하다"며 "기본적으로 원고에 입증 책임이 있지만 복잡한 부분이라 피고 측에서도 가속 페달은 같이 밟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입증을 적극적으로 해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4월 서울 여의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가상자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사랑이 아니라 전략이 필요합니다"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가상자산 투자 인사이트 포럼 2025'에서 '개미 투자자들을 위한 가상자산 시장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에서 알트코인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이라며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에 노출된 만큼, 개인 투자자도 뚜렷한 전략과 마인드셋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성공한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자신이 산 코인과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인은 결국 팔아서 원화로 바꿔야 돈이 되는 자산"이라며 "대중이 몰려들 때는 오히려 수익 창출 타이밍을 고려해야 하고, 시장이 망했다는 말이 들릴 때는 오히려 진입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이어 "기술적 지표에 의존한 투자 방식은 대부분의 참여자가 동일하게 행동하는 순간 무의미해진다"라며 "오히려 시장 참여자들이 그런 분석을 믿는 타이밍에 역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내부자 동향 파악도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주식에서 대주주의 매도가 주요 신호인 것처럼, 코인 시장에서도 프로젝트 팀의 물량 이동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라며 "팀 물량이 꾸준히 거래소로 이동되고 있다면 호재 가능성은 낮다. 반대로 고래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자금을 넣고 있는지 여부도 중요한 지표"라고 설명했다.장기적인 시장 흐름에 대한 인식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하락장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상승장도
고란 알고란 유튜브 채널 대표가 비트코인(BTC)과 알트코인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고란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가상자산 투자 인사이트 포럼 2025'에서 "비트코인은 공급 측면에서 오를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 발행량이 2100만개로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요 측면에서도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기관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고란 대표는 비트코인을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4년 이상 투자하면 된다. 자본 시장 흐름 상 비트코인은 돈 값이 쌀 때 오르고, 가격 흐름이 글로벌 통화유통량(M2)가 올라가는 흐름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트코인 투자는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고 대표는 "알트코인 투자 난이도는 극강이다. 오르는 건 한 순간이지만, 이후에는 하락과 횡보의 고통"이라며 "대박을 기대하고 장기투자했다간 대체로 결과가 좋지 못하다. 따라서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파는 투자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모든 게 불확실한 시장이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시장이 커질 거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이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shlee@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