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흑갈등이 풀리지 않고 흑인강도들의 총에 교포들이 잇달아
숨져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기정상의 흑인 랩가수 아이스 큐브가 교포들을
경멸하고 한.흑갈등을 조장하는 내용의 "블랙 코리아"라는 노래를 발표해
물의를 빚고 있다.
"블랙 코리아"는 아이스 큐브가 최근에 발표한 "사망증명서"(프라이
오리티 레코드 제작)라는 앨범에 수록된 21곡중 하나로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는 노래인데 가사에는 <>그들(교포)의 상점을 털어 직장을 얻자
<>전국적인 보이콧의 타깃이 될 것이다 <>흑인들을 먼저 존경하라,
그렇지 않으면 가게를 불태우겠다 <>두고보자 너희들도 한국의 빈민가
출신이니까 등의 경멸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사망진단서"는 모두 1백만장이 제작돼 수일 전부터 판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인업주에 의해 흑인들이 사살됐던 존스마킷과
엠파이어마킷등이 있고 흑인 밀집지역인 중남부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급속히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반이 나오자 교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흑기독교연맹,
식품상연합회,한인스왑밋총연합회,한미연합회등 단체들이 음반제작회사에
항의, 판매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앨범에는 또 유대인에 대해 강한 적개심을 나타내는 내용의 노래
"노베이스라인"이라는 곡도 수록돼 있어 유대계 인권단체들이 음반판매
회사에 판매중지를 요청하는 한편 진상조사에 나섰다.
문제의 노래를 부른 아이스큐브는 곧 경위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한인 업주들이 계속 흑인들을 경멸하면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다는 뜻이지 직접적인 위협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는 최근들어 흑인 강도가 교포들의 상점을
터는 경우가 잦고 무조건 교포들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거나 부상하게
하는 경우가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