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오는 11일부터 약 2주에 걸쳐 소속의원
전원과 그룹을 지어 회동을 가질 예정.
김대표는 최근 전국지구당 중앙위원 7천여명을 10여 차례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연수회에 한차례도 빠지지않고 참석하는등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오는 11일 이들 연수회가 끝나는대로 당소속의원을
16개 상위별로 모두 불러 종반국 회의 원만한 마무리를 위한 분발을
당부한다는 것.
김종호총무는 2일 "당대표가 소속의원 전원을 상위별로 초청, 조찬이나
오찬을 함께 하는 일은 전례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김대표의
그같은 계획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으며 다만 당대표로서
13대국회 마무리에 애쓰고 있는 소속 의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이해해
달라"고 언급.
김대표의 측근들도 "김대표가 소속의원 전원과 식사모임을 갖고 예산안
추곡수 매동의안 정치자금법 국회의원선거법등 현안처리에 대한
소속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분발을 당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타계파를 의식한 듯 "별다른 정치적 의도나 의미가 전혀 없다"며 의미를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