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개국은 2일 북한의 핵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가장 중대한 위협요인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북한의 핵개발능력및 시설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등
공동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은 이날오전 외무부 회의실에서 외무부 고위당국자간 첫
정책기획협의회를 갖고 미.소의 핵무기감축 결정에 따른 한반도및
동북아지역의 중.장기적인 안보정세 변화및 공동외교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의회는 또 3개국간의 단기적인 외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외무부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3자정책협의회를 수시로 가동,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의견 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국은 이와함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체결당사국으로서의
국제적인 의무 사항인 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핵사찰을 수락하지 않는한
미.일 양국은 대북관계를 개선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의회에는 이시영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과 존 스트렘라우
미국무부 정책기획실부실장, 사토 유키오 일외무성 정보조사국장이
참석했다.